【 앵커멘트 】
취업난으로 대학 동아리도 바뀌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펙 등 구직에 도움되거나 창업동아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대학생들이 직접 기업과 접촉해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동아립니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지 5년 정도로 역사는 짧지만 경상계열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송현서/ 마케팅 동아리
-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랑 같은 그룹에 속하다 보면 사람(인간 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집 안에 침입한 외부인을 감지하면 스스로 출입문을 잠그고 주인에게 알리는 장치.
기존 스마트 홈 네트워크에 방범 기능을 더한 이 장치는 대학생 창업 동아리가 최근 개발해 전국 박람회에 출품까지 했습니다.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축인 창업동아리들은
제품 개발 경험과 학교 안팎에서의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졸업 뒤 취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 대학의 경우 지난 2012년 16개였던 창업동아리가 지난해 30개로 두 배로 늘 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창업 동아리 신입생
- "그런 선배들이 있다보니까 저도 여기서 열심히 하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고 저도 좋은 곳(직장)에 갈 수 있을 것 같죠. 확실히 의욕이 상승하긴 해요."
최근엔 자격증이나 언어 능력 외의 또다른 취업 스펙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채우려는 경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공 관련 동아리에 취미와 봉사 동아리를 겸하는 식입니다.
▶ 인터뷰 : 윤초롱/ 조선대 동아리연합회 부회장
- "다양한 동아리를 들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거기서 자기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을 배움으로써 자기 능력을 계발시키고 그런 학생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끝없는 일자리 난 속에 최근 기업 채용에서 스펙 초월이 강조되면서 대학의 낭만을 대표하는 동아리 활동도 취업 스펙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퍼즐로 변해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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