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유일의 수산계 마이스터고인 완도 수산고가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해 직업능력을 키우고
전남의 우수한 수산자원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국 유일의 수산계 마이터스고인 완도 수산고등학교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노르웨이의 수산전문 고등학교 교사들입니다.
세계 수산물 수출 2위국인 노르웨이의 프로야 고등학교는 완도 수산고처럼 항해와 수산양식, 가공기술을 배우는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지난해 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교류협약차 완도를 찾은 방문단은 한국 해조류의 기능과 높은 가치를 인식하고 완도 일원에서 노르웨이 학생들의 현장 학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비오나르 요한슨 / 노르웨이 프로야고교 교장
- "노르웨이와 한국 두 나라 간의 교륙 협력이 나아가 우리 학생들의 미래와 진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완도 수산고는 지난 1999년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대만, 노르웨이 등의 수산강국과
교류를 맺고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현장 학습을 통해 세계 시장의 흐름을 익히고 직업능력의 전문성을 넓히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올초에도 한 달간의 노르웨이 현장 학습을 통해 선진화된 해양교육과 수산가공 시스템을 몸소 체험하며 학생들 스스로 진로와 미래 비전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규린 / 완도 수산고등학교
- "한국 안에서 기업만 생각했었는데 갔다오니까 그곳에도 한국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여러 회사도 있어서 나중에 영어나 노르웨이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쪽으로 취업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계화에 발맞춘 현장 위주의 학습을 통해 섬마을 꿈나무들이 해양부국을 짊어질 전문 인재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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