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고 있는 황혼 구직난 실태를 강동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67살 김계호씨는
최근 LH 실버사원으로 채용돼
6년만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별일 없이 등산 등으로 하루를 지내다
하는 아파트 단지 시설물 관리 등의 일은 새롭고 재미있기만 합니다.
하루 5시간 8개월 동안
일하며 받는 월 60만원의 급여도
짭잘한 소득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계호 / LH 실버사원
하지만, 60대 이상 노령층이 괜찮은 일을 찾기란 그야말로 바늘구멍입니다.
LH 공사가 광주 전남에서
201명을 모집하는데 올해 경쟁률은
무려 7 : 1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숙 / LH 실버사원
매년 60세 이상 광주 전남 구직자는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07년과 2008년
7천 8 ~ 9백명에서 머물었지만,
2009년엔 만 3천명,
2010년에는 2만명을 넘었습니다.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도 지난 2008년 7%에서 2010년 9.1%까지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수명과 경제적 불안정,
그리고 베이비붐세대의 시작인 55년생이
만 60세에 이르는 오는 2015년부터는
황혼 취업자가 급증해, 취업의 문을 뚫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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