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용 전기요금 상반기 체납액과 체납 건수가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 경제 위기로 인해 전기료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서울 강남구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월별 일반용 전기료 체납건수 및 금액'에 따르면, 일반용 전기요금의 상반기(1~6월) 체납액이 지난해 569억 7천만 원에서 올해 784억 9천만 원으로 3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체납건수도 7만 5,200건에서 9만 3,300건으로 24.1%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평균 전기요금이 7~8월에 증가하는 만큼, 7~8월 전기요금 체납액은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동진 의원은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전기료 연체 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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