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폭우가 이어지면서 채솟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농수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청상추 4㎏들이 1박스 도매가격은 6만 298원입니다.
이는 장마 시작 전인 6월 중순의 1만 7,886원의 3.3배 수준입니다.
청상추 가격은 장마가 본격 시작된 이달 초 2만 8,357원으로 오른 데 이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요 산지가 침수 피해를 입은 상추는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금값'이 됐지만, 깻잎, 시금치 등 다른 채솟값 역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깻잎 100장 기준 도매가격은 2만 6,333원으로 한 달 전 1만 3,986원에 비해 2배 올랐습니다.
오이와 시금치도 한 달 전 대비 각각 3, 2배가량 비싸졌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6월 말부터 장마가 이어지면서 주산지의 출하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며, 이번 오름세는 장마가 물러나야 꺾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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