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채 200조 원 넘긴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정부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을 용인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전의 부채 문제와 관련해 "가능하다면 전력요금 조정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언급에도 '가까운 시일 내 전기요금 추가 인상'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달러와 유가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 검토 필요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전이 오는 15일까지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보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전기요금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5차례에 걸쳐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한전의 수익 구조, 재무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함에 따라 한전이 또다시 손해 보고 전기를 파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장기적인 한전 누적적자 해소까지 염두에 두고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킬로와트시(㎾h)당 51.6원으로 산정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분기와 2분기 누적 요금 인상 폭은 kWh당 21.1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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