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 한 달이나 남았지만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지단체와 '당선 축하파티'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지지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박 의원과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소고기에 와인을 즐겼는데 케이크에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선이 한 달이나 남은 시점에서 박 의원이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지자 충북소방본부는 자체 감사에 착수하고, 공무원 정치 중립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A씨는 소방본부에 "어떤 자리인지 모르고 참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덕흠 의원은 12일 "선거를 여러 번 경험한 자신이 선거 전에 당선 축하파티를 한다면 그 자리에 갔겠느냐"며 "주민 모임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축하 파티를 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공개된 자리건 아니건 지금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며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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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그아웃어떤 동네인지 한심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