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그림을 건네고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18일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특검팀이 청구한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 여사 오빠에게 전달하면서 작년 4·10 총선 공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 측은 그림을 대신 사줬을 뿐 공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구속으로 특검팀의 '공천 개입' 의혹 수사와 윤 전 대통령 관련 뇌물 혐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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