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퇴원 뒤 광화문 찾아 尹 대통령 조속 파면 촉구

    작성 : 2025-03-28 15:25:11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13일째 단식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농성장을 찾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퇴원 뒤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조속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단식 농성 14일을 이어가다 입원한 뒤 6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28일 이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국민들의 '윤석열 파면' 함성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이 언제 나올지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존재 이유를 국민들에게 분명히 확인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불안은 계속 높아지고, 불면의 밤은 너무 길어지는 이 상황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이 부여한 임무와 역할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생중계로 지켜본 계엄의 밤, 그날의 불법과 위헌적 행태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22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14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이번 계엄과 탄핵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치경제사회 대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윤석열 즉각 파면'이 그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서는 "이번 사건은 명백히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었다"며 "법원이 판결을 통해 비정상을 바로 잡아줬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형 산불 사태와 관련해서는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저도 몸이 회복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찾아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