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연임에 반발해 류 위원장의 퇴근길을 가로막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은 오늘(28일)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교통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최 위원장과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이 의원은 "적법절차에 의해 정상적으로 임명된 류 위원장에 불만을 품고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무고한 사람의 차량 운행까지 방해한 것은 끔찍한 테러"라고 말했습니다.
방심위 노조원 3명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패가 되어 방심위원장에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중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3일 9명의 방심위원 중 자신의 추천 몫으로 전날 임기가 만료된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위촉했습니다.
임기가 남은 여권 추천 위원 2명과 이날 위촉된 3명은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을 다시 임기 3년의 위원장으로 호선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위촉과 위원장 호선이 이뤄지자 최 위원장이 방심위에 항의 방문하고 방심위 노조도 류 위원장 등의 퇴근길을 가로막는 등 항의 표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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