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만 "왜 '디올백' 김건희만 특검..'타지마할' 김정숙, '법카' 김혜경도 특검해야"[국민맞수]

김민전 국민의힘 당선인이 김건희, 김혜경, 김정숙 여사 동시 특검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당협위원장은 "우리 김민전 당선인이 그런 얘기를 하셨죠"라며 "당연히 우리 쪽에서 나올 만한 얘기라고 본다"고 적극 지지했습니다.

강성만 위원장은 오늘(12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우리 김정숙 여사 때 타지마할 사건이라든가 무슨 온갖 화려한 수백 벌의 의상 사건들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다 보셨잖아요"라며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 특검 주장으로 맞섰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지금 우리 국민이 빨리 잊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 이재명 대표 부인이신 김혜경 여사의 법카 사용 등등 지금 재판받고 있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이라며 김혜경 씨에 대한 특검 필요성도 아울러 주장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오로지 디올백 300만 원짜리라는 거 그거 하나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난 그런 거 보고 이게 과연 언론도 공정하냐"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3김'을 다 같이 이렇게 특검을 하든지, 같이 하는 것도 마땅한 방법이라고 저는 본다"고 거듭 '세 여사 동시 특검' 주장을 펼쳤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김영상, 김대중, 김종필, '3김'에 김건희, 김혜경, 김정숙 여사를 빗대 "지금이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3김 시대'가 다시 왔다"는 자조와 냉소를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김혜경 여사 7만 8천 원을 언급하면 오히려 국민의힘이나 대통령께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며 "김정숙 여사 포함해서 '3김 특검' 얼마든지 제안하세요. 저 이거 뭐 안 받을 이유도 없어요"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고 있는 조상호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경기도 공무원 중에 지금 수원지검을 안 갔다 온 공무원이 없을 정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탈탈 털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안 나오고 있다"며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 이렇게 특검을 해서 결론 안 나오면 무혐의로 털어야 된다"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논란 관련 조 부위원장은 "그때 당시에 경기도지사 시절에 도지사 공간에서 사셨어요. 두 부부가"라며 "그런데 경기도 공관은 거기에 많은 손님들이 초대가 됩니다. 저도 가봤고요. 그러니까"라고 공관 방문 손님 접대 등 공적인 용무에 쓴 것이라는 취지로 적극 방어했습니다.

"경기도 법인카드 전체를 지금 수원지검이 털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처벌을 안 하고 있거든요. 계속 수사를 한다고 하면서 또 뒤지고 또 뒤지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근데 특검하시겠다고 하면 특검하자고요. 하고"라며 "70일 동안 수사해서 그때도 아무런 게 안 나오면 이제는 수원지검에 있는 이 사건 수사 다 끝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 부위원장은 이어 "언제까지"라며 "지금 벌써 2년 넘게 털고 있는데 안 나오고 있는데 계속하고"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특검법과 조국, 황운하 검찰 수사에 대한 특검법 추진 관련해선 조 부위원장은 "그만큼 검찰권 행사가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조국 대표가 한동훈 전 위원장 특검 얘기를 하는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한동훈 따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입시와 관련된 특혜 의혹들이 나왔어요. 비리 의혹들이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경험을 했고 굉장히 아픔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보고 국민들도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진위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는 것이 조 부위원장의 말입니다.

조 부위원장은 또 "그리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처음에 심지어 아니 김기현 전 대표 동생분이 경찰에서 자백한 사건이에요. 그런데 그게 검찰에서 결론이 뒤집어져요. 너무나 이상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진짜 그건 이미 보도가 다 나온 얘기예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사실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장인인 진형구 전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검까지 거론하며 "국민 누구도 본인 사건의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이 있다. 수사를 하는 사람인 검사가 불법에 연루됐다면 마땅히 별개의 주체로 수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금 보십시오. 우리 민주당에서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는 사안들은 전부 검찰이 연루된 사건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검찰이 자기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깎을 수 있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하다"고 조 부위원장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성만 위원장은 "그럼 채상병 사건도 검찰이 연루됐냐"고 지적했고, 조상호 부위원장은 "그것도 수사 과정에 관한 것이다. 군 검사가 관련된 것"이라고 응수했고, 강 위원장은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군 검사하고 검찰하고는 좀 구분해야지"라고 재반박하는 등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 부위원장은 또 "지금 조국 대표나 민주당에서 자꾸 '검수완박' 해가지고 기소청으로 바꾸자고 하는데 그럼 과연 경찰이 검찰보다 더 깨끗하다고 보냐. 검찰 없이 사회가 유지된다고 보냐"고 조소하듯 묻고, 조 부위원장은 "검찰의 수사 남용은 당연히 제어받아야 한다. 제가 변호사 업무를 하다 보니까 검찰이 여러 부분에서 부정부패에 연루돼 있는 것들이 많다"고 응수하는 등 내내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국민맞수"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김건희 #김정숙 #김혜경 #3김특검 #3김시대 #국민맞수 #강성만 #조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