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년 전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국민의당 돌풍이 불었던 호남이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에 어느 정도 지지를 보일지가 관심입니다.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새로운 정치 세력에 마음을 열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40여 일 남은 총선 변수는 무엇인지 이형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최근 민주당에서 불고 있는 '사천 논란'은 제3지대 신당으로 지지세 이동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불공정 공천에 반발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대거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싱크 : 박원석 / 새로운미래 책임위원 (26일 박영환의 시사1번지)
- "일부 탈당 선언한 의원들도 있는데 그 정도가 아니고 그 이탈의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신당의 인재 영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는 이번주부터 공관위를 운영해 총선 후보 포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국 신당도 창당 전부터 신장식 변호사 등 인재영입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부 실정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사당화 논란을 함께 비판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는 모양셉니다.
▶ 싱크 : 조국 / 전 법무부장관
-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기동력 있게 그리고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여기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라는 신당의 원내 진입에 유리한 정치 환경도 조성돼 있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의 비전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느냐입니다.
이낙연·조국 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지만 2016년 안철수 처럼 강력한 대권 주자로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입니다.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40여 일.
▶ 스탠딩 : 이형길
- "제3지대 신당은 국민의당 돌풍도 2월 창당 이후 한두달 사이 나타난 현상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데 아직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제3지대 #신당 #이낙연 #조국 #호남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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