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내가 광진갑 뺏어오면, 국힘 과반 1당..尹 본격적 국정 운영, 희망 꿈틀"[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1-09 18:26:37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받아야?..민주당이 설계한 판에 왜 말려들어 가나"
    "총선 때까지 '기승전 김건희 특검' 공세 갈 것..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남편이 부인 사건 거부권?..'내로남불 화신' 이재명 민주당이 할 말 아냐"
    "이낙연-이준석 신당, 시대정신도 인물도 없어..계산만, 별 파괴력 없을 것"
    "尹 마음대로 공천?..선거 지면 어차피 공멸 인식 공유, 무조건 이길 것"
    "서울 광진갑, 국힘에 어려운 지역구..내가 시금석, 변화 바람 막 꿈틀꿈틀"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쌍특검법안 재의결을 두고 세게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정치권 현안, 여권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우주항공청 설치법' 그리고 '개 식용 금지법' 같은 법안들을 처리했는데. 일단 쌍특검법안 재표결은 상정을 안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거를 헌재 권한쟁의심판으로 가져가겠다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김병민 위원: 권한쟁의심판으로 가져가겠다는 건 재표결을 미루기 위한 명분 쌓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과적으로 이 쌍특검에 관한 정치적 이슈를 총선 때까지 계속 질질 끌고 가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권한쟁의심판이라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안처럼 꽤 긴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통치권의 일환인 거부권을 사실상 헌재에 올리더라도 권한쟁의 심판에서 받아들여질 일이 만무하다는 게 많은 보편적인 시각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일들을 의도적으로 끌면서 재의 표결을 미루고 있는 것은 지금 이순간 이슈를 정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총선 때까지 쌍특검 이슈를 가지고 김건희 여사 대통령 배우자에 관한 문제를 총선 밥상에 올려놓겠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작 국민의 미래 또 새로운 시대정신을 논해야 되는 총선을 꼭 이런 방식으로 끌고 가야만 하는 건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통치행위 사안이어서 헌재에서 각하가 될 거다. 본안 심리도 안 하고 각하가 될 거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기는 한데. 그래도 일각에서는 이게 뭐 다른 것도 아니고 부인 일인데, 부인 일에 대해서 남편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이게 타당하냐. 뭐 법적인 논리를 떠나서 그런 시각도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비판을 위한 기조로 민주당의 많은 목소리들이 있습니다만 쌍특검의 한 가지 요소인 50억 클럽 특검을 보게 된다면 이른바 이해충돌 문제는 여기서 가장 강력하게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해당되는 대장동 사건이라는 건 누가 뭐래도 민주당 160석이 넘고 있는 국회 내 1당인 민주당을 끌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연관돼 있는 리스크입니다. 그리고 그 50억 클럽 중에 가장 문제가 있다, 판단되는 분 중에 하나가 바로 권순일 대법관, 이재명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으로 소생할 수 있는 길을 터준 인사죠. 나중에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이력까지 드러나서 커다란 문제가 있게 되는데. 이런 일을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에 맡기게 되는 순간 결국은 심각한 이해충돌 여지가 발생하게 되고 또 모순적인 상황으로 오히려 기존에 있었던 수사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국민들이 내고 있는 목소리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날부터 내로남불 정당이다, 라는 얘기를 민주당이 꽤 오랜 시간 들어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나 그리고 형평성 차원에서 납득할 수 없는 논리를 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이른바 공천 학살, 영남권 당선 가능성이 높은 데에서 공천 학살이 시작되면 그때 재의결 투표를 하면 반란표가 나와서 통과가 될 수도 있지 않겠냐, 뭐 이렇게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다분히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그렇게 시급히 요청이 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며 패스트트랙을 태워서 패스트트랙에 따라서 여야 간 협의가 되지 않았는데 일방적인 결정을 합니다. 그러면 그 과정 속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재의 요구에 따른 표결을 해야 되는데 이걸 차일피일 미루면서 그때그때 순간적 상황에 따른 정치적 유불리로 표를 계산하려고 한다면, 이 법안 처리에 대한 목적보다는 정치적인 야합에 따른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에 대한 정치 공세성 성격이 훨씬 강하다, 이렇게 비춰질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정치 공세는 공세라고 하더라도 이른바 낙천이 현실화되면 선거에 못 나가는 분들이 '화난다' 뭐 이러면서 진짜 이탈하거나 반란표를 행사할 현실적인 가능성 같은 거는 그런 거는 염두에 안 두고 계신가요?

    ▲김병민 위원: 만약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이 과거의 낡은 정치의 폐해처럼 사천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거나 정말 멀쩡한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을 공천주지 않고 누군가 사적인 마음이 가득한 공천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집권당에 오히려 역행하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은 철저하게 이길 수 있는 공천을 기반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일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죠. 그런 일이 저는 잘 실천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게 최종적인 순간에 민주당이 계산하고 민주당이 기대하는 바처럼 움직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공천 결과에 승복할 거다. 그리고 반란 같은 거는 없을 거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김병민 위원: 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질 거고 그 공천 결과에 따른 승복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통한 정치적인 야합 같은 일들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공관위가 내일 출범을 해야 되는 걸로 시간상 당헌 당규상 그렇게 알고 있는데. 지금 야권에서는 이런 비판도 하는데 대통령도 검사 출신, 여당 당대표인 비대위원장도 검사 출신, 그리고 공관위원장은 판사 출신 법대 교수, 그 다음에 당 살림 사무 책임지는 사무총장도 판사 출신, 그리고 제1호 영입 인사도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 뭐 이렇게 '아니 이 나라가 서울대 법대 나라냐, 아니면 법조인만 있냐 주변에' 이런 지적이나 비판은 혹시 어떻게 보실까요?

    ▲김병민 위원: 한때는 당 원내대표가 경찰 출신, 사무총장이 경찰 출신 또 여기에 인재영입위원장도 경찰 출신, 이 나라가 경찰의 나라냐 이렇게 주장했던 바도 있는데 지금은 또 그런 일들이 희석되면서 다른 방식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거죠. 그때 그때 맞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을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얼마 전에 우리 당이 인재 영입해서 지금 어려운 지역이지만 최선을 다해 뛰며 뉴스에 많이 나오고 있는 이수정 교수 여기는 본인이 범죄 심리 관련 전문가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 당의 인재영입위원으로 있다가 이번에 비상대책위원으로 들어오게 된 박은식 의원 같은 경우는 전문성을 띤 의사 출신이기도 하죠. 각자가 갖고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역들 그 전문성을 기반으로 함께 공동선을 추진해 가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보시기에 조금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면 더 폭넓은 다양성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제 그 인적 풀을 넓힐 단계에 있고 아마 거기에 최종적인 목적지는 총선에서의 새로운 인재 영입과 공천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직군이나 특정 집단의 한쪽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그 다양성을 아마 새롭게 구현해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 내세워서 이른바 총선 공천 그립을 세게 쥐고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만약 대통령이 원하는 그림이 내 사람, 챙기기 나랑 가까운 사람들을 어떻게든 국회에 포진하는 것 이러면 저는 잘못 해석했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게 어떤 말씀인가요?

    ▲김병민 위원: 왜냐하면 그런 방식으로 공천을 하고 그런 방식으로 당을 흔들게 되면 국민들 눈높이가 이 당을 향해서 총선에 표를 주실 리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대통령의 마음 중에는 당연히 총선이 잘 됐으면 좋을 겁니다. 총선에 승리하지 못하게 된다면 똑같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 속에서 하고 싶은 미래의 국정개혁 아젠다 같은 것들은 손도 써보지 못하고 나머지 3년이 지나갈 수 있거든요. 그럼 총선에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거기에 맞춰서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의 새로운 정치 변화는 반드시 불가피할 거라고 보거든요. 이런 기본적인 대전제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상민 의원이 어제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는데 재밌는 말씀을 하셨던데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굴에 들어가는 다부진 마음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데 여기서 호랑이는 누군가요? 뭔가요?

    ▲김병민 위원: 호랑이를 잡으러 들어왔다기보다는 그런 마음가짐이라는 것이죠. 굉장히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상민 의원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5선 의원이죠. 중진 의원으로 활동을 민주당에서 해왔습니다만, 중진의 당을 향한 애정의 소리에 대해서 오히려 굉장히 이상민 의원이 코너에 몰리듯이 이재명 대표를 옹위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입에 담기 어려운 쓴소리까지 이상민 의원을 향해서 내몰았고. 결국 그 당에 남아 있기가 힘든 상황이 돼버리지 않았습니까? 이상민 의원이 쓸 수 있는 선택지는 무소속으로 나와서 국민들의 선택을 한 번 더 받거나 아니면 여기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과거의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으로 변화를 이끄는 하나의 역할들을 하는 것, 그 후자의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했던 대한민국 미래의 해답을 한쪽 편이 아닌 왼쪽과 오른쪽 모두에서 해답을 찾겠다, 라고 얘기했던 메시지를 굉장히 긍정 평가하는 이상민 의원의 모습을 봤습니다. 국민의힘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격차 해소, 따뜻한 정치, 이런 길들에 이상민 의원의 역할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걸 본인이 주도적으로 한번 국민의힘에서 실현해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싫다고 나간 게 국민의 힘이냐' 뭐 이렇게 비아냥 냉소를 하던데. 거기서 무슨 어떤 역할을 하실 수가 있을까요? 근데 이상민 의원님이?

    ▲김병민 위원: 국민의힘의 변화 과정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상민 의원이 추진해 왔던 정치 중에 하나가 격차 해소, 차별 해소, 어려운 약자들을 위한 정치, 이런 일들이 상징적인 의미가 저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목소리가 국민의 힘이 다소 부족했던 일들이기 때문에 그 길을 중진 의원으로서 이상민 의원이 힘 있게 얘기할 수 있게 한동훈 위원장이 또 옆에서 힘을 실어주게 된다면 분명히 국민의힘이 조금 더 폭넓은 국민들의 다양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해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상민 의원이 오늘 BBS '전영신 아침저널' 라디오 여기서 인터뷰를 했는데 '김건희 특검법 필요하다. 이거 지도부 계속 설득하겠다' 뭐 그렇게 얘기를 했고. 오늘 국민의힘 중진 회의가 열렸다고 하는데 거기서도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게 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이거 잘 대처해야 된다'라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좀 이렇게 자세를 바꿀 그런 거는 전혀 없는 상황인가요?

    ▲김병민 위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얼마든지 갓 당에 들어온 우리 당에는 새로 들어온 신인과도 같은 분이겠습니다만, 그런 목소리가 또 당에는 더 소중할 수 있을 겁니다. 당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다른 목소리를 던졌다고 해서 그 사람을 배척하거나 그 사람을 집단적인 공격을 통해서 매도시키거나 하는 정치 이런 걸 이제 국민의힘은 완벽히 지양하고 거리를 두면서 끊어내려고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목소리도 같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이제 한두 사람의 목소리가 또 그렇다고 전체를 규정짓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목소리들을 어떻게 큰 그릇에 담아서 현실화시켜 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되거든요. 일단 이 쌍특검이라고 하는 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정교하게 설계해서 총선용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정쟁용 악법이다. 우리는 이렇게 규정을 짓고 있는 거고요. 이상민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건 대통령 배우자와 가족이라 하더라도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뭔가 견제와 균형이 없는 일들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제시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거기에 적합한 후속 조치들에 대한 고민도 반드시 있어야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상민 의원이 주고 있는 목소리도 소중한 당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소중하고 배척은 안 하는데 아직은 수용할 단계는 아니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까요?

    ▲김병민 위원: 그 법에 대해서는 분명히 총선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정쟁, 총선용 악법이다, 라고 규정짓는 데에는 특별한 이견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그거로 그쳐서는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들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들은 반드시 뒤따라야겠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뭐 이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정말 달라졌구나. 한동훈 위원장이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나 용산과는 거리를 두고 확실하게 자기 길을 가는구나, 라는 거를 아주 상징적이고 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대승적으로 특검 수용합시다. 뭐 이렇게 하면은 보여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김병민 위원: 그게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민주당이 설계하고 민주당이 만들어온 총선용으로 끌고 가기 위한 민주당의 전장에서 우리가 같이 움직일 필요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상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굳이 따라 들어갈 필요 없다?

    ▲김병민 위원: 왜냐하면 총선을 앞두고 특검을 수용하는 순간 총선 내내 그 특검에 관한 이슈들을 가지고 총선이 진행될 텐데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4.7 보궐선거 때 모든 선거의 프레임은 내곡동을 향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내곡동을 갔냐 안 갔냐. 생태탕을 먹었냐 안 먹었냐.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냐 안 신었냐. 훗날 시간이 지나고 나서 봤을 때는 지극히 서울시민들에게 무익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논쟁이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고 전혀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국민들 유권자의 소중한 유권자의 선택권 그 투표권만 침해를 당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는 거죠. 우리는 지금 2024년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이대로 가다가는 저출산의 위기 때문에 정말 나라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심각한 상태에 놓여져 있고요. 부동산 문제 청년 취업에 관한 이슈 등 해야 될 무수히 많은 이야기와 담론들을 이 얘기 하나로 빨아들여서 총선 전체를 치르겠다는 건 저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신당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의 희망' 신당 창당 선언한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가 열렸는데 이준석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그 다음에 '새로운 선택' 금태섭 전 의원, 신당 깃발 들고 있는 사람들은 오늘 다 모였습니다. 이거 제3지대 빅텐트 될 거라고 보시나요? 어떻게 보세요?

    ▲김병민 위원: 각자가 갖고 있는 고민의 깊이는 있겠죠. 왜냐하면 양당 정치에 대한 피로감, 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 이건 역대 어느 선거를 불문하고 늘 국민들께서 그런 공간들이 있어 왔습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공간이 열려 있는 건 분명한데 이 시대정신을 담아낼 수 있을 만한 인물을 찾기가 참 어려웠다는 거죠. 한 번 그 인물이 되겠다고 나섰던 2016년도 안철수 의원이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그래도 나름 성공했던 모델이었는데, 2016년도에 만들고 많은 표를 줬던 그 국민의당이 4년 뒤 2020년도에 어디로 갔는지 국민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과정들을 많이 수없이 목도를 해왔던 지금 국민들께서 우후죽순으로 양당 정치에 대한 폐해를 다시금 얘기하면서 새로운 정당의 가능성을 얘기하는데 거기서 아직 국민들의 마음을 쏙 빼갈 정도의 새로운 비전과 뭔가 다른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고.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한 상태니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해보자, 정도의 보편적인 공감대는 있는 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그렇게 모여 계신 분들의 교집합을 또 찾기도 어렵거든요. 정치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있었던 교집합의 끈들이 연결돼야 되는데 지금은 약간 정치공학적인 선거공학적으로 지역구 선거에서는 필요하니까 한번 뭉쳐보고 비례대표에서는 좀 나눠서 해보고 이런 정치공학적인 형태로서 접근하게 된다면 새로운 정치를 통해서 갈망하는 뭔가 국민들의 마음을 다 담아내기에는 여전히 좀 부족한 상태가 아닌가라고 평가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서초동 사투리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겨냥해서 이렇게 또 한 소리를 하던데. 지금 이준석 신당이 생기면 영향이 있을까요? 국민의힘이나 한동훈 위원장한테?

    ▲김병민 위원: 신당은 이준석 신당 뿐 아니라 이낙연 신당이 생기든 어떤 신당이든지 간에 총선 전체 판에 어느 정도의 영향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겠죠. 근데 그게 커다란 파괴력으로 판을 흔들 정도냐 아니면 기존에 있었던 구도에서 작은 미미한 변수 중에 하나로 나타나느냐의 문제일 텐데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커다란 파괴력을 가지려면 첫 번째 큰 시대정신을 담아내야 되고 근데 아직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이고. 두 번째는 거기에 적합한 인물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총선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럼 정말 그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야 되는데 애석하게도 이낙연 대표를 필두로 한 신당에도 그런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고요. 금태섭 의원을 필두로 하는 신당에도 그런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신당에도 결국 보이게 되는 건 '천아', '용'이 빠진 '인'. 딱 이분들만 보이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과거에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그 상태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재 국면까지로 놓고 보게 된다면 큰 파괴력을 체감하기는 좀 어려운 상태가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평가합니다.

    △유재광 앵커: 한마디로 시대정신도 찾아보기 어렵고 시대정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체화한 사람도 없고 주변에 인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그러면?

    ▲김병민 위원: 그만큼 제3당이 성공하기까지는 어려운 길이라는 거고, 왜냐하면 양당 정치를 훨씬 뛰어넘을 정도의 비전을 보여줄 때만이 국민들이 기존의 관성을 깨고 움직일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 그리고 지금 국민들의 반응 이런 것들을 봤을 때는 제가 평가하기는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겠습니다만, 그 정도까지는 나아가지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가 혹시 몇 석 세워놓은 게 있을까요? 과반은 넘어야 된다 이런?

    ▲김병민 위원: 제가 지금은 지도부에 몸을 담고 있지 않아서. 제 목표는 제가 당선되는 게 목표입니다. 제가 있는 지역이 당선되게 된다면 아마 국민의힘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과반 의석 달성 그런 부분들까지 가능한 상태가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꽤 어려운 지역에서 제가 이제 뛰고 있는 상태인데요. 광진갑이라고 하는 지역 자체가 12년 동안 과거에 권택기 의원이라고 18대 국회의원 이후로는 쭉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해 왔던 곳입니다. 이게 이 지역이 구청장도 마찬가지. 2006년도 구청장이 되고 난 다음은 국민의힘이 이 구청장을 가져오지 못했는데 작년 지방선거에서 12년 만에 구청장이 교체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변화가 막 꿈틀꿈틀대고 있고 만약 이런 지역에서 올해의 총선이죠. 올해 총선에서의 의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면 아마 지금 국민의힘의 의석도 정권을 운영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분명한 영향력 있는 결과들을 가져올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좀 기대를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유재광 앵커: 최고위원님이 당선되면 국민의힘이 과반을 할 거다 그 시금석이 나다. 그렇게 말씀을.

    ▲김병민 위원: 이렇게들 얘기하고 우리 당원들께 희망을 드리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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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총선승리 #시금석 #여의도초대석 #김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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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를사러갔다가,시간의의미를알았다
      시계를사러갔다가,시간의의미를알았다 2024-01-10 14:27:40
      民草는 건희빈과 대장동 50억 특검을 원한다.

      렬산군은 수용하라 !
    • 장신님
      장신님 2024-01-10 09:21:42
      젊은사람이 권력의 단맛을 보더니 이젠 착각도 유분수네.니맘데로 생각하고 지껄이세요.
      자기최면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니 세상이 제데로 보이겠어요.ㅉ ㅉ
    • 명진明 辰/선남규
      명진明 辰/선남규 2024-01-10 08:23:29
      뱀민아 넌 안돼~~
      나팔만 불어
    • 최정환
      최정환 2024-01-10 04:14:37
      꿈깨라 3식아
    • 이청규
      이청규 2024-01-09 21:46:58

      병민아
      꼴깝떨구 자빠졌너
      누구 발가락 끝에 때만큼도못되는놈 원맨쇼하구자빠졌너
      광진구시민들이 너같은놈 거들떠보지도안는다
      에구에구~~~
    • 이청규
      이청규 2024-01-09 21:43:48
      간신같이 얇팍한 자식 !
      니뜻대로는 안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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