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광주 방문에 민주당 '견제구'.."왜곡·폄훼 재발 방지부터"

    작성 : 2024-01-04 15:59:56 수정 : 2024-01-04 16:00:23
    ▲ 국립5·18민주묘지 참배하는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민주당이 "5·18 왜곡 폄훼 재발 방지대책부터 세우라"며 잇따라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4일 논평을 통해 "한 비대위원장의 5·18민주화운동의 헌법전문 수록을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의 왜곡과 폄훼는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당은 "국민의힘 소속 인천광역시의회 허식 의장은 5·18을 왜곡·폄훼하는 내용이 담긴 극우 매체의 신문을 인천광역시의원 전원에게 배포했다가 항의를 받자 일부 회수했다"며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019년에는 5·18 북한개입설을 퍼뜨려 유죄 판결을 받은 지만원을 초청해 공청회를 열었고, 해당 공청회에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5·18에 대한 왜곡을 쏟아냈으며, 최근에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5·18 헌법전문수록은 립서비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과거 일들을 거론했습니다.

    시당은 "5·18에 대한 왜곡·폄훼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명확히 밝히라"며 한 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광주 북구갑 지역구의 민주당 조오섭 의원도 자신의 SNS에 "선거철만 되면 광주를 찾아 벌이는 국민의힘의 '정치쇼'가 이제 지긋지긋해질 지경"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등 그동안 국민의힘을 대표했던 인사들이 광주를 찾아 했던 약속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5·18정신 계승, 헌법 전문 수록 등 거짓 정치쇼로 표를 구걸하더니 5·18을 교과서에서 삭제했다"며 "한 비대위원장도 '도긴개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동훈 #광주 #민주당 #5·18 #정치쇼 #조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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