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을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천정배 전 장관이 결국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내년 광주서구을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격려하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와 아울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전 장관은 경기도 안산과 광주 서구에서 6선을 한 국회의원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당 승리로 당선되면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꼽혔습니다.
이번 총선 출마 포기에는 기대보다 낮은 지역의 지지율이 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당내에서 이른바 올드보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천 전 장관은 불출마에도 불구하고 "정치 개혁과 호남 발전을 위해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계속 숙고하겠다"며 호남 정치 부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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