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이준석 신당 현역 의원 20명 이상 합류 가능..어떻게 받을 지가 더 문제"[촌철살인]

    작성 : 2023-11-18 08:00:02
    천하람 "이준석 신당 현역 20명 합류 어렵지 않다"
    "이준석 신당 최소 정의당 이상 기호 3번 확보..이후 원내교섭단체가 목표"
    "현역 의원 합류 수 보다 스토리가 더 중요"
    "이준석 이미지 TK 보수층 지지 끌어내는 것이 관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 경우 합류할 수 있는 현역 의원이 20명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17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무소속보다 나은 대안이라는 생각만 주면 현역 의원들은 온다"며 "지금 분위기에서 원내 교섭단체인 20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의 첫 번째 목표는 정의당보다 많은 현역의원을 합류시켜서 일단 기호 3번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두 번째 목표로 선거 비용 지원 면에서 20명 이상의 교섭 단체가 2단계 목표일 것인데 사실 둘 다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실제 저희한테도 권역별로 연락해 온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저희도 거짓말인지 아닌지 다 아는데 충분히 연락해 올 법하고 소통할 만한 사람들, 지금은 이미 국민의힘과 멀어진 분들도 꽤 계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의 합류 수가 아니라 어떻게 합류시킬 것이냐가 문제"라며 "좀 있어 보이게 포장하고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느냐인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누가 합류할지 힌트는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 등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설 부위원장은 "현역 의원에 대해 출마하지 말아라 이런 기자회견이 있다"며 "이런 것은 누가 사전 정지 작업을 하고 있구나, 낙하산 후보가 올 거냐 말 거냐 이런 이야기 그 지역에서 다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형식을 취해서 신당에 합류할 것인지는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기자회견을 통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준석 신당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엄격하게 봐야 하는 것들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아무래도 2040의 중도 성향 보수 지지층도 있지만 보수 성향 지지층들도 있다"며 "최근에도 인요한 위원장에게 영어로 말을 한 것이나 안철수 의원과 음식점에서 티격대격 한 것은 본질적인 것은 아니어도 이준석 대표에 대한 이른바 싸가지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이준석 전 대표도 굉장히 어려운 줄타기를 해야 한다"며 "발칙함과 발랄함, 개혁 성향을 유지하면서 대구·경북 유권자에게는 내가 오히려 보수 적통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촌철살인 #천하람 #설주완 #이준석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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