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됩니다.
총선을 6개월 가량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간 전면전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논란과 탈원전 카르텔 의혹 등을 규명하고,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국정 전반에 정착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부각시켜 현 정부의 현실을 드러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감 첫날인 이날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모두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열립니다.
특히 법사위와 국방위, 과방위에서 여야의 맞불이 예상됩니다.
법사위에서는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국방위에선 '해병대 채 모 상병 사망 사건'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과방위에선 '김만배-신학림 대선 공작 가짜뉴스' 의혹과 공영방송 이사 등 해임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7일 임명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날 각각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보여, 현 정부의 인사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이번 국감은 이날부터 24일간 진행되며, 국감 대상 기관은 모두 791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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