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제일 많이 방문한 곳이 호남인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에서 국민들로부터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집권당이 호남 주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진정성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 예산,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달 말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가 제1호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며 "새만금지역의 발전과 특히 내년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전북이 대표적인 산업 지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돼 지금까지 총 8조 1천 억 원의 투자 유치가 있었는데 그중 80%가 넘는 6조 6천 억 원 규모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졌다"며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투자를 높이겠다는 규제 완화 정책들이 기업들로 하여금 새만금으로 눈을 돌리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해선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금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우선적으로 돼 있지만, 아직 덜 된 지역들이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에 수해를 입은 분들이 빨리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피해 회복, 보상 문제도 적극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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