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7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하며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뼈를 깎는 전면적 혁신을 통해 윤리정당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혁신을 위한 첫 번째 의제로 돈봉투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고, 이미 확정된 공천룰도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은 혁신위가 다룰 첫번째 의제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꼽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대표적 원인을 '돈 봉투 사건'과 '코인 투자 의혹'으로 지목하면서도 특히 돈 봉투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의 문제라 더 심각하다고 봤습니다.
▶ 싱크 :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현 민주당이 기득권과 내로남불의 상징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국소 수술이 아니라 '전면적 혁신'을 강조하며 공천 시스템 개혁도 예고했습니다.
현역 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을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이미 확정된 공천룰까지 손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과제입니다.
벌써부터 상당 수 혁신위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인연이 있어 '친명 혁신위'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이 계파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싱크 :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 "실제로는 경선에 참여한 것이 아니고 본선 때 참여해서 전문가로서 역할을 한 것이니까 그게 무슨 계파하고 관련되거나 그렇지 않은 걸 확인했습니다."
첫 발을 내딛은 '김은경호'가 총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첨예해질 계파 갈등을 넘어 민주당의 쇄신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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