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혁신 얘기 집중적으로 해보겠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종민 의원: 예.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민주당 얘기하기 전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싱하이밍 대사에 대해서 상호 존중 태도 있는지 의심스럽다. 국민들이 불쾌해한다. 이러면서 위안스카이 같다는 얘기가 있다. 이런 언급까지 하셨는데. 이게 두 가지 시각이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중국과 갈등을 최종적으로 해결해야 될 대통령이 퇴로를 막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하나 있는 것 같고. 국민들이 불쾌한 건 사실이니까 국민을 대표해서 대통령이 한 말씀하시는 게 무슨 문제가 있냐. 이런 게 있는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민 의원: 저는 그래도 대통령이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럼 저기서 시진핑이 또 한마디 하고 그래서 실제로 또 사드 때처럼 더 심각한 경제적인 이제 또 충돌이 일어나고 이러면 나중에 수습이 잘 될까요? 화도 나고 그렇지만 다른 방식으로 다른 정치인들이나 이런 분들이 해서 국민들의 그런 좀 화는 좀 풀어주더라도. 대통령은 그거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나름대로 판단이나 전략 이런 걸 가지고 말을 했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좀 들고요. 지켜봐야죠.
△유재광 앵커: 이게 근데 유튜브 생중계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발언을 날 것으로 봐서 좀 파장이 더 커진 것도 있고. 거기서 이재명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냥 수긍한다는 뜻이 있어서 국민의힘에서는 뭐 굴종이다 사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생중계 결정이나 이 대표가 거기서 왜 아무 말씀도 안 하셨는지 혹시 뭐 분위기나 뒷얘기 같은 거 혹시 들으신 게 있을까요?
▲김종민 의원: 모르겠어요. 그 정도로 이렇게 막 본격적으로 센 얘기를 할 거라고는 아마 예상을 못 했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거기서 거기에 맞서서 또 같이 막 붙어서 막 댓거리를 하게 되면 뭔가 서로 좀 협력의 대화를 하러 왔다가 막 생중계되는데 서로 말싸움을 하게 되는 게 또 별로 보기 좋지 않아서 아마 그 현장의 임기응변이 되기에는 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유재광 앵커: 어떻게 보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김종민 의원: 아마 그다음에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대표가 또 여러 가지 문제 제기도 하고 우리 한국 입장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도 하고 했다고는 얘기는 해요. 근데 이제 뭐 그게 또 같이 중계방송 되지 않았으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왜 제대로 말도 못 하냐 이런 불만이 있을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것도 잘 설명을 좀 우리 당에서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싱하이밍을 위안스카이에 비교한 거는, 위안스카이는 임오군란 때 임오군란 진압하고 대원군 청나라로 압송해서 가둔 사람인데.
▲김종민 의원: 그거는 적절한 비유는 아닙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그 19세기말에 조선이 아니에요. 구한말이 아닙니다. 지금 엄청나게 대한민국이 강한 나라예요.
△유재광 앵커: 대통령실에서 '내정 개입' 뭐 이런 표현까지 단어까지 썼는데.
▲김종민 의원: 내정 개입이라 하더라도 우리한테 위안스카이일 일은 없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지금 위안스카이처럼 와서 횡포를 부릴 만한 사람이 중국에 누가 있습니까? 그렇게 할 수 있나요, 중국이? 그거는 제가 보기엔 일단 사실도 아니고 그리고 그런 말을 통해서 좀 뭔가 감정적으로 또는 뭔가 자극적으로 해서 뭘 얻을 수 있게 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가서요. 적절하지 않은 비유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해 보겠습니다. 혁신위원장 누가 오시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지금 정근식 교수 김은경 교수 이렇게 두 분이 물망에 오르는 것 같아요. 김태일 총장님도 검토는 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언제 정해지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오늘내일, 오늘내일하고 있으니까요.
△유재광 앵커: 지난주부터 오늘내일, 오늘내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게요.) 혁신위원장이 정해지면 그다음 수순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혁신위원장이 정해지면 혁신위원들이 일단 구성이 되겠죠. 혁신위원장이 추천을 하게 돼 있으니까. 혁신위원장이 추천을 받아서 혁신위원을 구성을 할 거고 혁신위원회 구성을 하게 되면 이제 혁신위원회에서 뭘 해야 될 건지 이런 논의를 해야 될 거예요. 아마. 그런데 사실은 순서가 좀 바뀐 거예요. 혁신위를 왜 하는 건지 , 여기서 뭘 해야 되는지, 또 어떤 권한을 줄 건지, 언제까지 할 건지 뭐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좀 논의를 해서 좀 방향을 잡아놓고 해야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가 나올 거 아닙니까.
△유재광 앵커: 지금은 그러면 혁신위를 만든다 말고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논의가 진행이 안 됐어요. 의총 이후에. 그런데 서로 동상이몽인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그거를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혁신위에 대해서 친명 쪽에서는 이재명 체제를 좀 탄탄하게 하고 강화하고. 뭐 그런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고. 반대쪽에서는 그건 아니다. 이재명 대표 2선 후퇴까지 포함해서 전권을 가지고 뭘 해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어느 쪽으로 갈까요?
▲김종민 의원: 그런데 저는 그거는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의원총회에서 쇄신 의총에서 혁신위 혁신기구 얘기가 나온 게 지금 이대로 민주당 가면 총선은 어렵다. 좀 바뀌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수십 명의 의원들이 발언을 하면서 그러면 어떻게 할까를 여러 가지 고민하다가 윤리기구도 바꾸자 혁신기구를 만들자 이런 얘기가 나온 거 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이 이재명 체제 이재명 지도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고 만들어보자. 이게 혁신위의 임무가 맞아요. 그렇게 가는 게 맞습니다. 만약에 지금 이재명 체제를 보완할 것 같으면 뭘 혁신위를 왜 만듭니까? 그 이재명 지도부가 의원들하고 소통해 가지고 자 뭐가 문제냐 좀 보완해 가자 이렇게 가면 돼요. 지금 이 이재명 지도부 가지고는 쉽지 않겠다. 그렇다고 이거를 다 그만둬라. 비대위 만들자. 이렇게 하기에도 조금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런 중간 지점에 어떤 혁신위라고 하는 필요성이 나온 거 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이재명 체제의 한계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가 혁신위의 가장 중요한 저는 과제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혁신위나 혁신위원장 권한은 누가 어떻게 주는 건가요? 그러면.
▲김종민 의원: 그건 당 대표와 지도부에서 부여를 하는 거죠. 일단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지도부가 한계가 있다. 그러니까 뭔가 새로운 목소리 새로운 시각 새로운 안목 이런 거를 좀 찾아보자. 그래서 혁신위 얘기가 나온 거 거든요. 주선권을 주겠다 이런 얘기가 나온 거고. 이재명 대표도 여러 번 그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권권 혁신위로 가겠다. 전권을 주는 혁신위가 돼야 된다.
△유재광 앵커: 거기서 말하는 전권이라는 거는 뭐 어떤 권한을 얘기를 하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글쎄 그거는 이제 이런 거죠. 혁신위가 무슨 논의를 해서 어떻게 변할지 가이드라인을 주지 말자는 거예요. 예를 들면 혁신위를 지금 왜 만듭니까?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걱정된다. 그런데 왜 총선이 어렵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잘 못 받아요.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엉망인데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민주당 쪽으로 확 기울지 않아요. 그러면 이게 문제가 뭐가 있는 거 아니냐. 우리가 이 문제가 뭐냐. 그러면 총선 승리를 위해서 뭘 해야 하냐. 그 근본 본질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우리 민주당이 어떻게 변화 돼야 되느냐 이게 혁신위의 과제예요. 그럼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서 이것까지는 네가 얘기를 하고 이것까지는 하지 마라. 이런 가이드라인 없이 한번 어떻게 변화돼야 되는지를 상상력을 한번 최대한 발휘해 봐라. 이게 이제 전권인 거죠. 뭐 어디까지 하고 안 하고 이게 무슨 딱 선이 그어져 있는 게 아니라. 그럼 총선 승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 민주당이 뭘 해야 되는지를 원점에서 백지상태에서 한 번 고민해 봐라. 제안을 해봐라. 이런 게 저는 전권 혁신위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그럼 가령 혁신위에서 이렇게 이렇게 합시다, 해야 됩니다라고 정했을 때 가령 최고위원회의나 다른 데 더 추인 없이 그 결정 사항을 그대로 실행을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인가요.
▲김종민 의원: 가능한 한 존중을 해서 그걸 이제 이행을 하자는 거예요. 예전에 김상곤 혁신위가 그렇게 했거든요. 문재인 대표 때. 그래서 김상곤 혁신위는 혁신위의 결정 자체가 곧 당의 결정으로 하자. 뭐 그런 의논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의 그런 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그 당시에 혁신위가 나름대로 국민들한테 좀 신뢰를 받았던 면도 있고요. 또 과감한 결정도 할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혁신위는 니가 결정을 하든 나중에 또 최고위에서 따로 결정할 거야. 이래버리면 혁신위에다 누가 얘기합니까. 혁신위에 얘기해 봐야 어차피 나중에 지도부에서 손 볼 텐데 또 빨간 펜으로 또 쭉쭉 그을 텐데 거기다가 뭐 하러 얘기할 필요가 뭐 있어요. 혁신위가 힘이 안 실려요. 논의가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혁신위 전권은 어떤 개념인지 이해가 됐는데 지도부 사퇴 같은 것도 지금 말씀을 해 주셨는데.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국민의 민주당으로 가는 게 혁신이다 이렇게 적으셨던데. 이건 어떤 뜻인가요?
▲김종민 의원: 그러니까 당 대표를 1년 했는데. 이재명이 이재명의 색깔을 가지고 민주당을 만들어서 과거에 불신받았던 민주당을 극복하자 이래서 시킨 거지. 이재명 대표 사법 방어하라고 시킨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에 민주당이 과연 그런 점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을 했느냐. 그러니까 이재명의 민주당이 사실 이재명을 위한 민주당 아니냐 이런 공격을 받고 있어요. 이재명 사법 방어를 위해서 방탄을 위해서 민주당이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 거 아니냐. 그러면 이대로는 안 된다. 이대로 가게 되면 총선 때 우리가 이길 수 있겠냐. 윤석열 정부가 저렇게 잘못하는데 우리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를 이길 수 있겠냐.
△유재광 앵커: 단도직입적으로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는 총선 안 된다. 2선 후퇴해야 된다 뭐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김종민 의원: 그런 게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대로 계속 갈 것 같으면 이재명 체제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를 하더라도 지금 했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변화한 민주당으로 가야 총선을 할 수 있다고 봐요.
△유재광 앵커: 다른 방식은 뭐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그러니까 그 방식을 얘기해 봐라. 그런데 이재명 대표나 지금 지도부가 그걸 못하고 있어요. 지금 있는 이재명 지도부가 하던 방식대로 하게 된다면 저는 총선 전망은 어둡다고 봅니다. 우리가 총선 어둡다고 봐요. 그래서 현재 지난 일 년 동안 했던 이재명 지도부의 방식 그거는 안 된다. 변화해야 된다. 이 변화를 수용하는 게 출발점입니다.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난 변화하기 싫어. 나 하던 대로 할래. 그러면 저는 이재명 체제가 저는 오래 못 간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말씀 듣다 보니까 이제 두 가지 궁금한 게 생겼는데.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거취 진퇴까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혁신위에 줄 것인가라는 게 하나 있고. 그리고 줬다고 하더라도. 혁신위에서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게 나을 것 같다. 비대위로 가든지 어떤 다른 체제를 꾸리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결정을 내리면 그거를 친명 의원들이나 이른바 개딸들이 받을 것인가, 수용을 할 수 있을지.
▲김종민 의원: 그러니까 그거는요. 지금 미리 예단할 필요가 없어요. 자꾸 친명 비명 나눠가지고 사람들의 생각이 딱 고정돼 있고. 비명은 이재명을 몰아내려고 하고 친명은 이재명을 계속 감싸려고 하고 이런 고정관념이 있는 거예요. 버리세요. 다 그냥 우리가 토론을 해야 합니다. 제가 얘기한 게 있잖아요. 지금까지 한 대로는 안 된다. 변화해야 된다. 그 변화를 이재명 대표가 변화를 수용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 맞다. 변화할게. 그러면 가는 거죠. 뭐가 문제입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게 변화해야 된다는 말이 국민들 여론도 그렇고 의원들 얘기도 그렇고 당원들 얘기도 그렇고 맞는 말인데 나는 못하겠다. 그래서 이 흐름에 안 맞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게 혁신위를 통해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하게 되면 저는 길이 나올 거라고 봐요.
△유재광 앵커: 전대 돈봉투 수사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두고 그런 것도 못하면서 무슨 쇄신이냐 혁신이냐 그런 비아냥이 나오기도 하고. 국민의힘 같은 데서는 지구 최강 그룹 방탄소년단에 빗대서 방탄금자탑 방탄민주단 뭐 그런 얘기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셨나요?
▲김종민 의원: 여기에 이제 두 가지가 있는데. 검찰이 부당하게 말이 안 되는 거 있잖아요. 탄압인 거 누가 봐도 약간 조작이기도 하고 또는 탄압이기도 하고.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알리고 싸워 나가는 것은 저는 정치적인 정당방위라고 봅니다. 그런데 절차 자체를 아예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막아선다는 것 이거는 좀 문제가 있는 거죠. 딜레마입니다.
△유재광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게 딜레마인데 체포동의안이 또 넘어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그러니까 그건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의원들 양심에 따라서 법대로 처리해야 합니다. 왜 이걸 무기명 투표로 정해 놨겠어요. 의원 개개인이 자기의 정치적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고 그 결과대로 가면 돼요.
△유재광 앵커: 근데 국민 눈높이를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 거를 감안을 하고 생각을 하면.
▲김종민 의원: 국민들이 어떤 눈높이에서 생각하는지를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정치적 양심에 따라서.
△유재광 앵커: 그냥 당론으로 정해서 법원 가서 밝히고 체포영장 구속영장 기각시키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스탠스를 정하면 안 되나요?
▲김종민 의원: 그거는 절차를 뛰어넘는 거잖아요. 국회법 절차는 당론 정하지 말고 무기명으로 비밀 투표하라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국민의힘이나 정의당 같은 경우는 당론으로 정해서 투표를 했잖아요. 거기는.
▲김종민 의원: 그건 의미가 없는 거죠. 당론을 정했다고 해도 확인할 수 있습니까? 그냥 정치적인 행위일 뿐이에요. 법 절차는 이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라고 정해놓은 거예요. 그게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법에 있는 절차는 그런 원칙에 의해서 다뤄져야 돼요.
△유재광 앵커: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보면 일종의 도발성 발언들을 계속 민주당을 향해서 하고 있는데.
▲김종민 의원: 그건 의도적으로 하는 거죠. 그렇게.
△유재광 앵커: 그거는 대응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이렇게 봐요. 한동훈 장관이 정말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한동훈 장관이 정치적인 도발 행위를 계속하잖아요. 그러니까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 이유 설명 취지만 하면 되는데 설명의 범위를 벗어난 정치적인 공격을 하고 있는 거예요. 자극을 하는 거죠. 그거는 이제 법무부 장관으로서 보다는 정치인 한동훈으로서 일을 하고 있는 거 거든요. 근데 저는 그렇게 항상 선을 넘으면 나중에 그게 보답이 있어요. 항상 그게 한동훈 장관한테 나중에 부메랑이 돼서 날아올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정치를 이렇게 가뜩이나 지금 정치가 복잡하고 서로 맨날 쌈박질만 하고 국민들이 짜증 내 하는데 장관까지 나서서 거기 또 같이 가담해 갖고 또 이 이전투구에 같이 이 진흙판에 들어올 필요가. 왜 그렇게 하죠. (열광하는 층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치를 하는 거예요. 그 정치하지 말라는 거예요. 정치하려면 장관 못 벗고 나와서 출마하라는 거죠. 왜 지금 장관 하면서 그런 정치판에 끼어들어서 정치적인 논박의 중심에 섭니까?
△유재광 앵커: 장관직을 정치 지렛대 같은 걸로 삼으면 절대 안 되는 건가요? 그러면.
▲김종민 의원: 안 되죠. 장관은 행정직인데 행정은 정무적으로 하는 거예요. 정무는 뭡니까? 민심을 두려워하면서 하라는 얘기지 정치적으로 한 편을 들으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정무직 장관이 정치적 편을 갈라가지고서 티격태격하는데 한 편에 들어서 다른 편을 공격하고 이거는 하면 안 돼요. 대통령도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대통령도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가요?
▲김종민 의원: 그렇죠. 왜? 그러려면 왜 우리가 100%로 권력을 줍니까? 대통령이 그러면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40% 그때 48%로 얻었어요. 48%로 권력만 주면 돼요. 그 진영에서 진영 정치를 하려면. 그런데 100%로 권력을 줬잖아요. 우리가 대한민국 관련돼서 행정 권력 100%를 준 거 아닙니까? 법무부 장관도 너 보니까 너 지지하는 사람이 한 30프로 되는데 너 30프로 권력만 행사해 그래야 돼요. 만약에 진영 정치를 하려면. 우리가 정당은 그렇잖아요. 우리 의석수대로만 권한을 행사하잖아요. 근데 행정은 100%로 권력을 행사합니다. 왜? 너는 늘 정당 소속 관계없이 100% 국민들을 염두에 두고 그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정치를 해라. 또 그런 행정을 해라. 그런 명령이 있는 거 이게 헌법적 명령입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좀 많이 지났기 했는데 이것만 하나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어제 서울대 교수직을 파면을 당했는데. 지금 총선 출마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이게 나올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김종민 의원: 글쎄요. 참정권이 있는 거니까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기 전에는 출마할 수 있겠죠. 그리고 이제 본인이 워낙 억울하게 많이 당했으니까. 그렇지만 그거를 해결하는 방법이 저는 출마가 그 방법이 될 거라는 생각에는 잘 선뜻 동의가 안 돼요. 왜냐하면 출마를 하게 되면 결국은 지지하는 사람은 지지하고 반대하는 사람은 더 반대하게 되거든요. 근데 지금은 사실은 조국 장관과 관련해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조국 장관이 그 한 행위에 대해서 너무 과도하게 공격을 받고 또 상처를 많이 받았고 또 사실 전 가족이 지금 다 그런 무간지옥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당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멸문지화라고도.) 그런 거를 본다면 사실 국민들께서 그렇게까지 조국 장관을 공격하거나 하는 이유가 뭘까. 이 일어난 사실관계만 가지고는 아닌 것 같아요. 뭔가 정치적인 한 편의 대표성이 있기 때문에 그 반대편에 있는 국민들이 비판하는 거거든요. 정치적인 공격의 대상이기도 한 거예요. 지금 사실은 오히려 정치를 떠나게 되면 조국 장관에 대한 그런 과도한 비판 또 과도한 공격이 저는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이제 더 잃을 게 없는 상태까지 잃었는데. 그러면은 내가 국민의 심판이나 판단을 직접 받아보겠다 하면서 총선에 나올 수도.
▲김종민 의원: 그런데 그게 되냐고요? 선거 나오면 지지하는 사람들이 지지하고 반대하는 사람 더 반대하게 됩니다. 당선된다면 한 표라도 더 많아서 찬성하는 사람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으면 당선은 되겠지만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 강도는 더 강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저는 그게 바람직할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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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토로' 김종민 "尹 저렇게 못하는데도..지금 이재명 체제론 총선 안 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6-14 18:59:06
수정 : 2023-06-14 2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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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로그아웃내생각은 니놈. 나가면 모든게 다 잘 된다! 허니 빨리. 꺼져라! 알겠냐?
너나사퇴해라
이번이 끝인줄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