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가장 대표적인 불체포 특권의 혜택을 본 사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2일)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은 국회의원이 현행범이 아닌 한,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으며, 회기 전에 체포 또는 구금된 경우라도 국회의 요구에 의해 석방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부 독재 시절에 행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제도였지만, 현재는 각종 비리 범죄 혐의로 가득한 국회의원들의 방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전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가장 대표적으로 불체포 특권의 혜택을 본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불법 비리 의혹의 중심인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불체포 특권을 위한 '방탄국회'를 계속 열고 있는 덕분에 법의 심판을 피하고 백주대로를 활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돈 봉투 사건이 터지자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의 체포 동의안에 대해 오늘 이재명 당대표는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이 스스로 포기할 수 있다. 저도 21대 동료 의원 여러 명과 함께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서명 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께서도 앞장서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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