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금 뒤인 오늘(28일) 오전 10시 30분쯤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입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출석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1박 2일간의 전북 일정을 방문한 뒤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검찰 수사에 대비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연설을 통해 "지금은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된다"며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소수의 권력자들이 나라의 주인행세를 하는 비정상적 상태, 독재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를 조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와 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00장에 달하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질문지를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변호인만 대동하고 혼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검찰 출석에서 민주당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장동 사건은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변호사 출신인 이 대표가 직접 대부분의 사안을 검찰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표 출석 조사는 오늘 밤 자정 무렵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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