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3·8 전당대회 캠프 출정식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9일) 전당대회 캠프 개소식에서 "윤 대통령 임기 초반 내부 분열의 씨앗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연금·교육·노동 개혁을 포함해 국방·사법개혁 등 개혁과제를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 따로', '당대표 따로' 노는 것 때문에 우리가 오랜 세월 고통을 많이 겪었는데 이제는 반면교사 삼아 호흡을 잘 맞춰 개혁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래야만 다음 총선에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전략은 너무 중요하지만 당 대표의 지역 출신이 어디냐의 논리는 자가당착"이라며 "내부 불협화음 없이 한목소리·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자필로 '세상의 힘', '홍성의 힘', '충청의 힘', '국민의힘', '2022 대승리!' '윤석열'이라고 적은 대북을 힘껏 두드렸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 "출마할지 말지 예단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며 "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현명하게 잘 처신하고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 캠프 개소식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인제 전 경기지사,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신평 변호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습니다.
또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축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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