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측근 수사와 관련해 당이 총력을 다해 엄호에 나선 것에 비해 같은 당 노웅래 의원 수사에는 당 내 관심이 크지 않은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실장의 강제 수사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11차례나 냈지만 노웅래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짧은 논평 한 번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연이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이 무고하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웅래 의원이 자신의 무고를 주장했던 지난 17일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동료 의원이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민주당 내 한 인사는 "이재명 대표 측근이라고는 하지만 일개 당직자에 불과하다"며 "당이 이렇게까지 리스크를 지고 엄호에 나섰다가 민심을 더 잃을까 염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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