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 사퇴 권고'를 묻는 당원 투표는 역대 정당에서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정의당 정호진 전 수석대변원인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가 발의 요건을 적법하게 달성했고, 정의당 비대위가 이를 당 선관위에 통보했다"며 "선관위는 4일 이내에 선거운동 및 투표 일정 등을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의당 내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으로 비례대표 의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례의원 사퇴 권고 당원총투표'를 발의했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은 류호정·장혜영·강은미·배진교·이은주 의원 등 모두 5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7일 1,002명의 당원 이름으로 발의 서명부를 제출했으며, 총 937명의 유효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는 당권자 당원 만 8천명 가운데 5% 이상, 91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발의 요건을 채운 것입니다.
정의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당원투표에서 '총사퇴 권고안'이 가결될 경우 사퇴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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