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병하 치안감 유족 "이재명·서영교 후보 건승 기원"

    작성 : 2022-08-09 15:25:17
    ▲사진 : 안호재씨 페이스북
    5·18 시위대를 강경진압하라는 상부의 부당한 지시에 맞선 故 안병하 치안감의 아들 안호재 씨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서영교 의원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안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원은 아니지만 지나칠 수 없어서 안병하 치안감 유족을 대표해 입장을 피력하고자 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먼저 이재명 후보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난 7월에 국립5·18민주묘지 앞에서 만났을 때 '윤석열 정권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 1인 피켓시위'를 지지해주시고 '과거 회귀, 불법 신설'이라는 명쾌한 입장을 표명해주신 것에 대해서 거듭 고마움을 전한다"고 썼습니다.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2021년 10월, 국정감사 중 5·18 당시 발포 명령을 거부하여 광주·전남 시도민의 생명을 지킨 '안병하 치안감과 전남 경찰관'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들께 설파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저지 대책단장으로 활동해주신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안병하 치안감께서 살아생전 그토록 사랑하셨던 민주인권위민경찰 확립에 대한 서 의원님의 입장 표명에 더욱 고맙다"고 적었습니다.

    안 씨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서영교 최고위원 후보의 건승을 기원한다. 두 후보의 승리는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 있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철회 또는 철폐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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