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합니다.
중앙위원과 여론조사를 통해 컷오프가 실시되는데, 호남 민심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답변 】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주자는 모두 8명입니다.
오는 28일 중앙위원회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합니다.
중앙위원은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과 기초단체장 68명, 시도의회 의장 등 모두 383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단체장과 국회의원 모두 호남이 주축이되고 있는만큼 호남 민심의 중요성이 큽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당권 주자들의 호남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출마 선언 전 한 차례 또 지난 주말 광주를 찾아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꼭 만들겠습니다."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97그룹에서는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의원 등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우며 지역 민심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용진/ 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이기는 민주당을 위한 광주 시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전략적 선택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설훈·김민석 의원도 이재명 의원을 막겠다고 나섰고, 청년 그룹을 대변하는 이동학 후보도 광주에서 '정치교체'를 기치로 들고 나섰습니다.
▶ 싱크 : 설훈/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을 하나로 만들기에 적임자가 누구인가 이것을 봐야 합니다."
예비 경선이 끝나고 난 뒤 본선 경쟁에서는 호남의 민심이 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가운데 호남의 비율은 30%를 크게 웃돕니다.
당권 주자들 사이의 단일화 논의와 함께 누가 호남 민심을 잡느냐가 민주당 새로운 지도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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