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생각없는 유권자' 발언 내가 생각이 없었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생각없는 유권자' 발언 논란에 대해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28일) KBC 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른바 '생각없는 유권자' 발언으로 논란이 일게된 데 대해 "제가 그때 아마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자와 정치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노련함을 아직 못 배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으로 "안철수 대표가 가장 상식적이다. 안철수 대표가 가장 교육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후보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어젠다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안 후보만 '부민강국'이라는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의 정치세력이 미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진영 정치를 기반으로 한 기득권 세력이 너무 단단하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여년 동안 기존의 대통령들이 실패한 이유가 진영 정치에 따른 권력 나누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권력을 나눌 사람이 없는 안 후보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탕평책을 쓸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