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경쟁 치열.."전남,정신 바짝 차려야"

    작성 : 2020-09-11 18:44:48

    【 앵커멘트 】
    전남 도지사를 지낸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최근 대표연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의 육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요,

    전라남도로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열풍으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지난 7일)
    - "한국판 뉴딜과 병행해 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주목합니다. 그럴만한 국제적 여건과 우리의 역량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특히 K 방역은 한국 바이오·헬스의 신뢰를 높였습니다."

    전남은 15년 전부터 바이오·헬스 산업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2007년 생물의약연구센터와 2009년 녹십자 공장이 들어선 화순은 전남대병원과 연계해 연구 개발에서 생산까지 가능한 바이오·헬스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지난해에는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의 화순 유치도 확정됐습니다.

    더 나아가 전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난치암 진단과 치료법 개발,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치료 물질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상현 / 전라남도 경제에너지 국장
    -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을 해서 의료와 의약, 휴양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형태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K 방역의 성공으로 바이오·헬스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송도, 충북 오송은 물론 경북 안동 등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
    - "좋은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충북 오성, 인천 송도 같은 곳에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바이오·헬스 전략을 독특한 지역 역량으로 꾸려내야 한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먹거리가 된 바이오 ·헬스 산업을 키우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도 없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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