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례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펼친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호남특위인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호남 껴안기를 시작했습니다.
지역민들은 통합당이 호남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말 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호남 특위'인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호남을 껴안기 위한 특위의 첫 공식 행보는 오는 19일 광주 방문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5·18 묘역을 참배한 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통합당의 새로운 정강과 정책 초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계획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미래통합당 당 대변인
-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선행돼야, 보다 진정성 있는 호남에 대한 저희의 계획과 저희의 마음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통합당의 이런 움직임에 지역민들은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호남의 마음을 얻으려면 그동안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막말을 일삼았던 전· 현직 의원들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공안 검사 출신 등 과거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고 폄훼한 통합당 전 현직 의원들과 핵심 인사들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주기송 / 광주광역시 진월동
- "단순히 지지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닌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고, 5ㆍ18이나 지난 사건들에 대해서..""
▶ 인터뷰 : 장혜민 / 광주광역시 용산동
- " (통합당이) 항상 호남을 홀대해 왔기 때문에 의지는 좋으나 결과는 별로 기대할 수 없죠.""
통합당의 호남 껴안기 시도는
<스탠딩>
통합당이 그동안 보여준 반역사적, 반민주적 행태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호남민을 위한 행동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신뢰를 얻기 힘듭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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