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지지율로 돌아본 문재인 정부 2년

    작성 : 2019-05-09 19:24:03

    【 앵커멘트 】
    촛불정국 속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적폐 청산과 남북 평화, 지방 분권 강화 등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 위기와 사회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에 대한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의 평가를 지지율 분석을 통해 살펴 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2017년 5월, 취임과 함께 적폐청산 구호를 내걸고 사회 개혁에 나선 문재인 정부.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문재인 정부에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5월 첫째주 기준 대통령 지지율은 70퍼센트 대로 50퍼센트에 못 미치는 전국 지지율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는 취임 직후 맞은 5.18 기념식의 참석을 계기로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5.18 역사 왜곡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진상 규명을 약속하면서 지지율은 90퍼센트를 웃돌기까지 했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헬기사격까지 포함하여 발포의 진상과 책임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탈원전 논란 등이 계속 이어질 때에도 80퍼센트가 넘는 지지율이 유지됐습니다.//


    제1차 판문점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5월에는 또다시 90퍼센트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논란과 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지지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약이 맺어진 지난 2월에는 지지율이 깜짝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광주형일자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취임 이후 2년, 호남 소외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은 문재인 정부.

    하지만, 5.18진상규명과 한전공대 설립,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지역 공약 사업들의 진행 상황에 따라 남은 임기 지지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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