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총탄 흔적' 전일빌딩..시민 공간으로 탈바꿈

    작성 : 2019-01-24 19:05:51

    【 앵커멘트 】
    5.18 헬기 총탄 흔적이 발견되면서 중단됐던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내년 개관을 목표로, 활용 방안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리모델링 작업이 시작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지난 2016년 6월 리모델링 계획이 확정된 이후 안전등급 조작 논란과 5.18 헬기 총탄 흔적 발견으로 6개월 만에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몇 차례 활용 방안에 대한 변경을 거친 끝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이 재개됐습니다.


    지상 1층부터 4층까지는 전자도서관과 문화센터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게 됩니다.

    5층부터 7층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된 문화컨텐츠 산업 시설로 탈바꿈합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광주 도심 세 곳 지역에 분산돼 있던 문화컨텐츠 기업들을 입주시켜 투자진흥지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계엄군 헬기 총탄 흔적이 발견된 8층과 9층은 5.18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체육실장
    - "광주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이런 것을 보여주는 정말 리얼함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시 컨텐츠 부분이 어느 정도 초안이 나왔습니다."

    건물 옥상에는 금남로와 충장로, 무등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 시설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기념 40주년인 내년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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