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가 25개 도시 공원 개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15개 공원은 광주시가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나머지 10곳은 민간 개발을 맡기기로 했는데 녹지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2020년까지 광주시가 토지 매입을 완료해야 하는 도시 공원은 모두 25곳.
공원일몰제에 따라 부지를 매입하지 못하면 공원 지정이 자동으로 해제됩니다.
도시 공원 확보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운영한 광주시가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공공성 유지를 위해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선 규모가 작은 15개 공원에 대해서는 광주시가 직접 부지 확보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천6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 인터뷰 : 정종제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민관거버넌스 의견을 전면 수용해 지난 2016년에 수립한 5백억 원보다 1,129억 원을 증액한 1,629억 원이 투입되며"
민간 개발 대상인 공원 10곳 중 아직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2차 민간특례 사업 6곳은 개발 면적을 10퍼센트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 인터뷰 : 조진상 /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 "제1차적인 목표는 토지의 확보에 뒀습니다. 그래서 85%가 원형 보존지라서 건설업체가 비용을 적게 내도 되고요."
도시계획상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제한해 23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고 전체 공원 면적의 85퍼센트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도록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천억 원 이상 늘어난 광주시의 부지 매입 비용과 민간 개발의 사업성 부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얽힌 실타래가 풀려 나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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