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움직임과 함께 5.18 현장인 사적지들도 함께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은 첫 발을 내딛었고, 전일빌딩 리모델링 작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반쪽은 철골만 남아있는 옛 도청 별관,
내부가 완전히 변해버린 옛 경찰청과 경찰청 민원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조성 과정에서 변형된
옛 전남도청의 현재 모습입니다.
5.18 현장인 옛 도청 복원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6개 건물 전체에 대한 복원을 약속했고, 광주시와 대책위, 전당측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8월)
- "요구 차원이 아니라 함께 들어와서 구체적으로 안을 합의해서 만들어주셔야만 세운 예산을 집행할 수도 있고,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전두환 신군부의 주장인 자위권 발동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5.18 현장, 헬기사격 추정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의 리모델링 논의도 진행중입니다.
최근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일부 건물을 허물고 주차타워를 짓겠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차타워를 짓겠다는 전일빌딩 1차 건물은 외벽에 시민군이 계엄군을 향해 쏜 총탄 자국 13개가 남아 있습니다.
주차타워를 짓더라도 최소한 외벽은
보존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CG
광주시는 5월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더 수렴해 최종 용역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정 / 옛 전남도청 복원 대책위 집행위원장
- "5.18 기념사업, 사적지 보존ㆍ관리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그에 따른 중장기적인 대책이 새롭게 모색돼야 할 시점입니다."
문재인 정부들어 5.18 광주 항쟁을 추모하고
계승하려는 작업이
한 걸음 한 걸음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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