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경북 싹쓸이'* 일부 경북 지자체는 '반복 선정'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이 최근 해마다 경북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건의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중 경북이 10건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는 경남 2건, 제주·전북·충남 각 1건으로 경기도와 전남·광주는 단 한 건도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최근 3년간 지원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aT의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55건 중 경북이 23건·경남 3건으로 영남지역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의 문경시,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시, 봉화군, 김천시, 성주군 등은 반복적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만 지역 별로 최소 53억 원에서 최대 115억 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전남·전북은 각각 8건, 제주 6건, 충남 3건, 강원 2건, 경기·광주 각각 1건으로 지역별 편차가 심각했습니다.
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균형 지원이 중요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못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정인화 의원은 "지나친 지원사업 편중을 고려할 때 사업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정결과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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