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 도전자... 호남 표심 잡기 본격화

    작성 : 2016-07-29 17:21:54

    【 앵커멘트 】
    더민주의 당 대표 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당 대표 출마를 밝힌 후보들의 호남 표심 잡기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각 후보들은 텃밭인 호남을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호남 민심잡기에 가장 적극적인 후보는 '호남 며느리'를 내세운 추미애 의원입니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광주와 전남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추 의원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려내겠다며 민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부정부패한 권력에 맞서 강단 있는 야당 대표로서 정권교체 희망의 불씨를 살려내겠습니다. 이곳 광주에서 불씨가 살아나야지만 정권교체의 큰 힘이 생깁니다."

    고흥 출신의 송영길 의원은 추 의원에 맞서 부인을 내려보내 맞불 작전을 펼쳤습니다.

    호남 표심을 자극하는 추 의원 견제에 나선 것으로 송 의원은 '호남 아들'을 앞세우며 다음 주 광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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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전 더민주 혁신위원장은 일주일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향인 광주를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보여준 호남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 정권교체를 통한 민생복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더민주 당 대표 후보
    - "강한 당을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광주가 혁신입니다. 혁신을 통해서 대선 승리를 확실하게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

    고민 끝에 출마를 결정한 이종걸 전 원내대표도 다음 주 광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비주류로 분류되는 이종걸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당이 단일한 세력으로 획일화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더민주는 다음달 5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뽑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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