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금부터는 일반 뉴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는데요.
윤 정권에 맞서 선명성을 부각해 지지층을 결집함과 동시에 이 대표를 흔드는 내부 불만을 제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 조차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능ㆍ 폭력 정권을 항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정권의 퇴행과 폭주, 민생 포기, 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데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막을 다른 방법도 (단식밖에) 없다"
9월 정기국회 시작을 앞둔 무기한 단식에 당내에서 조차 부정적인 시각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민생과 정부 정책을 놓고 벌이는 '야당의 잔치'인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 무대를 벗어나는 무기한 단식은 전략ㆍ 전술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입니다.
민주당 A의원도 "이 대표의 선택이 안타깝다"면서 "시기 상 전혀 맞지 않는 건 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호남지역 B의원은 "이번 단식 투쟁은 명분도 실효성도 떨어진다"며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더욱이 이 대표가 단식을 멈추는 명확한 조건을 달지 않았다는 점에서 출구 전략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자칫 개인의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자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당내 분열 차단용' 등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내던진 '무기한 단식'카드에 대한 여론과 당내 반응이 생각보다 영 시원치 않아 보입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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