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8일) 구례 수해 피해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퇴임 후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행사로 구례를 선택한 건데요.
방명록에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 현 정부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례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3주년 생명 위령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양산 평산마을 주민 20여 명과 함께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 싱크 : 문재인/전 대통령
- "양정마을을 활기찬 마을로 다시 만들어냈습니다. 인간이 자연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임 당시 수해 현장을 찾은 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양정마을 주민들이 위령제 참석을 요청했고, 문 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습니다.
구례 양정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은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 싱크 : 문재인/전 대통령
- "(양산마을 주민들이) 책방을 열었을 때 평산마을까지 찾아와서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오늘 자매결연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방명록에 적은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세상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문구를 두고 최근 수해로 5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것과 관련해 현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출신 국회의원 만찬을 소집했다는 주장과 사실무근이라는 정치권 공방이 일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 "정치적 의미가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굉장히 강조를 하셨던 것이고 그래서 오늘은 순수하게 평산마을과 양정마을의 자매결연 행사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식사를 함께 한 뒤 다시 평산마을로 떠났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문재인 #청와대 #평산마을 #양정마을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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