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윤의준 총장에 대한 정부의 해임 건의 결정에 지역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도 정부 조치가 과하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은 오늘(29일) KBC와 통화에서 "총장을 해임하는 것은 대학 운영을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해임 건의 결정은 지나치며 대학이 자구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여당 전남도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라남도는 "윤 총장이 해임 건의된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 지역민의 평가"라고 밝혔고, 한국에너지공대도 입장문을 통해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이 총장 해임이 필요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인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감사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에서 1억 3천만 원 상당의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비위가 적발됐다며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을 이사회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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