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바람이 소득이 되는 세상이 다가온다"

    작성 : 2025-04-01 21:22:29

    【 앵커멘트 】
    햇빛과 바람은 공급량이 무한해서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별다른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햇빛과 바람이 사람들의 기본소득이 되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선 신안군 태양광 발전단지.

    신안에 설치된 6곳의 태양광 발전단지의 수익은 지역 주민들에게 분기별로 분배됩니다.

    ▶ 싱크 : 신안군 주민
    - "1인당 17만 원씩 나오니까. 저희가 공과금 이런 부분들을 그걸로 해결이 가능하니까요. 가정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이처럼 공급량이 무한하고 누구나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한 햇빛과 바람이 소득이 되는 세상이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해상풍력지원특별법과 국가기관 전력망법도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이들 법안은 전력이 생산된 지역에서 먼저 에너지를 쓸 수 있고, 지역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 기존 6~7년 걸리던 해상풍력 사업을 3년 이내로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3GW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영암ㆍ해남기업도시,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전남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싱크 : 백경동 / 전라남도 에너지정책과장
    - "제도적 기반을 뒷받침해서 발전원이 확대되고, 전력망이 조기에 확충돼 재생에너지가 확대된다면 그 재원으로 저희가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법 통과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정부는 8%인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2030년엔 21%, 2038년엔 32%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