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와 미국 벤처기업 '퍼 힐스'가 해남 솔라시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기로 협의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30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라남도와 미국 벤처기업인 '스톡 팜 로드'의 자회사인 '퍼 힐스'가 15조 원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한다는 협의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해남 산이면 구성지구 120만 평에 2028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8조 원을 더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에는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그리고 대규모 저장장치인 'ESS' 등이 포함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퍼 힐스'는 향후 실리콘밸리의 빅테크와 글로벌 투자자를 끌어모아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 싱크 : 아민 바드르 엘 딘 / '퍼 힐스' 공동의장
- "이 프로젝트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스피드와 비용, 실행의 확실성입니다."
사업 성공을 위해 도는 솔라시도에 154kv 변전소를 당초보다 2년 앞당긴 2028년까지 건립하고, 통신과 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업의 안전성을 위해 협약일로부터 일정기간 안에 토지계약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차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퍼 힐스'가 전남을 선택한 이유는 전남의 풍부한 전력과 용수, 지진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등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저희도 모르는 가운데 가장 세계에서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갖춰진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허브로서 최적합지라고 평가받는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한 '퍼 힐스'의 공동의장이자, 모회사 '스톡 팜 로드'의 공동 창립자인 '브라이언 구'는 LS그룹 창업주의 손자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3GW (기가와트)급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가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