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서남해안의 섬 보유 지자체가 연대를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이 이들 지자체와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위해 W.I.N 프로젝트를 제시했습니다.
섬 상생 발전 구상과 과제를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섬의 날이 제정된 지 6년, 한국 섬 진흥원이 출범한 지 4년째를 맞았습니다.
경제 논리에 밀려 개발과 발전에서 소외돼 온 서남해안 섬 보유 지자체들이 최근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20년 출범한 윈 포럼을 중심으로 세계의 섬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겠다는 2030 윈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목포와 신안, 완도, 진도 등 4개 시군에 이어 올해 해남이 포럼에 동참했습니다.
앞으로 참여 폭을 넓히는 등 연대를 통해 가치와 역할을 증대시켜 나간다는 구상입니다.
▶ 싱크 : 신우철 / 완도군수
-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섬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까? 섬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하고 완도의 경우 2028년에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유치하는 문제도 같이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여수 세계 섬 박람회와 국제해조류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30년부터는 트리엔날레 등 정기적인 국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최지호 / 한국 섬진흥원 정책연구실장
- "메가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수, 2030 WIN 프로젝트, 2048 목포섬엑스포를 관통할 수 있는 큰 플랜을 잡고 그것이 지역의 성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들을 세부적으로 다듬어가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줄어드는 섬의 인구 문제를 해결해야만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역량을 모으고 연대를 강화하면서 조직을 착실히 정비해야 하는 현안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싱크 : 이태겸 / 한국 섬 진흥원 연구위원
-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나 워킹그룹 실험적인 것들을 포괄하는 논의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남도와 정부 부처, 기업체와 연계할 수 있는 조직체를 갖추고 실행하는 게 애로사항이다."
'섬'이란 공간과 지역축제를 연계한 메가이벤트로 생활인구를 늘려 선순환경제를 이뤄내겠다는 win 프로젝트.
▶ 스탠딩 : 고익수
- "이름 그대로 서남해 섬들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낼 지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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