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참사' 무안공항.."시설 개선돼야 활성화 가능"

    작성 : 2025-01-10 21:17:38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은 '최악의 사고 발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운항 편수를 늘려가며 활기를 띠었던 무안공항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질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조류 충돌 위험을 낮추고 콘크리트 둔덕을 개선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활성화는 요원해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안국제공항 주변은 바다와 호수에 가깝고, 농지와 습지도 많아 조류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새 떼와 충돌이 꼽힙니다.

    하지만, 무안공항의 조류 퇴치 인력은 4명뿐이었고, 열화상 조류 탐지기도 없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남도지사
    - "최첨단 조류 감시 퇴치 시스템 도입과 대형 기종이 착륙이 가능한 국제공항 수준의 활주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

    전파를 쏴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유도하는 '로컬라이저'가 콘크리트 구조물에 설치된 점도 개선돼야할 점으로 꼽힙니다.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여객기 폭발과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큽니다.

    ▶ 싱크 : 나경원 / 국민의힘 국회의원
    - "무안국제공항의 경우에 활주로에 대한 이야기들 많이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또 함께 더 적극적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무안공항의 안전성에 우려가 커지자 지역 여행사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무안공항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 시민(음성변조)
    - "가까워서 이용하려고 했는데..이번 사고를 보니까 무안공항에서 탈려고 하니 좀 무섭다. 활주로도 짧고, 철새들도 많아 가지고 그것은 자연적인 거라.."

    하루빨리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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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 천문대 . 박종철
      Park 천문대 . 박종철 2025-01-11 11:31:36
      일본이 세력확장하고 있습니다.상해에서 블라디보스톡에서 광주로 직톨이 생겨납니다
      ..30년을 내다보고 국제도시 광주를 지향합시다.
    • Park 천문대 . 박종철
      Park 천문대 . 박종철 2025-01-11 11:29:32
      생각깊은 피디.기자께....................... 광주공항 활주로 살려야합니다. 다시 공항유치하는것.쉬운일 아닙니다...무안국제공항은 활성화시키고..목포 여수 광주공항을 중소형기가 다니는 시대가 옵니다 ㅡ25년후 2050년..광주인구는 100만....소형자가용비행기.필요한시대입니다.울릉도.흑산도.강원도.청주.대구.부산 가는 소형여객 비행기. 활성화 됩니다. 국제도시를 지향하고.아시아문화수도를 꿈꾸는 도시ㅡ국제행사 치를려면. 각지역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전쟁시에도 공항이있는 도시는 보호받고 안전합니다. 중국.러시아.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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