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여 년을 끌어온 목포 임성지구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LH가 목포시로부터 사업시행권을 넘겨받은 지 7년 만에 도시개발 투자를 결정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시개발사업이 확정된 목포 임성지구.
200만 제곱미터의 넓이로, 한때 부동산 투기 바람도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개발행위 제한 구역으로 묶이면서 지금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2018년 이곳의 개발사업 시행을 맡은 LH가 2035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첫삽을 뜰 예정입니다.
총사업비는 6천억 원으로, 토지소유자가 공사비의 절반정도를 부담하는 환지 보상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 싱크 : 박재은/LH 광주전남지역본부 보상팀
- "내년부터 지장물 보상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통상 지장물 보상 계획 통보하고 감정평가 후에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내후년도부터는 환지계획이 수립되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성지구에 수용가능인구는 대략 2만 명.
임성지구에 거주하는 150여 세대와 토지 소유자들은 진행 과정의 투명성을 전제로 개발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민호 / 임성지구내 토지소유자
- "(임성지구) 환지에 대한 것은 저희(주민들)가 50% 정도의 땅을 내놓고 공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든지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의 이주나 보상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으면 합니다)"
호남KTX의 종착역이 목포역으로 확정되면서 도시개발사업에서 멀어졌던 임성지구.
▶ 스탠딩 : 고익수
- "앞으로 10년후엔 목포시 전체 인구의 10%가량이 이곳에서 거주하게 될 전망입니다. "
목포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서남권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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