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흥의 특산물 유자가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에 작황도 좋아 농민들의 기대감도 부풀고 있는데요.
이에 발맞춰 고흥 유자를 알리기 위한 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푸르른 고흥 하늘 아래 쏟아지는 햇빛을 맞으며 황금빛 열매가 영글어갑니다.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3배에 달해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진 유자입니다.
특히 고흥 유자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양성 기후, 해풍 등의 조건이 알맞아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생산량은 다소 줄었지만 품질이 어느 때보다 좋아 농가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창현 / 고흥 유자 농가
- "농부로서 이게 1년 아닙니까. 기다림이. 모든 농사가 그러듯이, 이제 또 색깔이 황금 색깔이어서 가슴 뿌듯하죠. 황금들녘으로 느껴지고."
고흥군은 11월 중하순부터인 수확기를 앞두고 고흥 유자를 알리기 위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유자를 활용한 라면, 햇잎차 등 새로운 상품을 맛볼 수 있고,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유자를 직접 수확하거나, 유자 관련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첫 날부터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송소연 / 고흥동초등학교 4학년
- "여기 체험학습으로 학교에서 와가지고 스노우볼 만들었는데, 다양한 걸 만들어봐서 재미있었어요. "
2024 전라남도 대표축제로도 선정된 고흥유자축제는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고흥 최대 유자재배단지인 풍양면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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