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송정과 순천간 고속전철화 예산이 대폭 증액되면서 내년부터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순천 시내 구간 노선은 다음 달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도심 우회 노선을 요구한 순천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토교통부가 2025년 광주송정과 순천간 전철화 사업에 19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예산도 남아 있어 10억 원만 신청했는데, 기재부가 사업비를 대폭 증액해 배정했습니다.
설계가 나온 구간부터 빠르게 착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올해 이제 노반 공사 착수한다고 한 380억 정도 받아놓은 게 있잖아요. 거의 지금 집행이 거의 안 되고 있거든요. (이월 예산을 쓰면 돼서) 부처에서는 10억을 신청했는데 기재부에서 191억 정도로 나온 거거든요."
문제는 순천 도심 구간 노선입니다.
순천시는 도심 개발과 안전 등을 이유로 기존노선 대신 우회하거나 지하화를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최적의 도심 우회 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우회 노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도 했습니다.
▶ 순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기본계획 설계 비용인) 100억이라는 돈의 일몰 사항도 있고, 그리고 지금 현재 지하화를 하기 위해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또 딜레이시켰잖아요. 이런 두 가지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확신이 있는 거죠."
그런데 최근 정부로부터 우회 노선에 부정적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순천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약속했던 장관은 떠났고, 현재 1조 7천억 원인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정부가 난색을 표했다는 겁니다.
노선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국토부와 순천시가 다음 달 최종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 우회 노선 채택 여부는 그때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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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이동시간이 단축되야 사업목적에 맞겠지 뚱딴지같이 우회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