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항저우를 연결하는 정기노선이 운항을 시작합니다.
항저우 노선은 국내 외국 여행객의 18%를 차지하는 중국 관광객 '유커'를 잡기 위해서 인데요.
이들을 사로잡아야만 무안 국제공항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는 9월부터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항저우를 오가는 정기노선이 주 2회 취항합니다.
이로써 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을 연결하는 노선은 장가계와 연길, 여강, 오르도스에서 항저우 등 5개로 늘어납니다.
기존 중국 4곳 노선이 우리나라 관광객의 중국 여행을 위한 것이었다면, 항저우 노선은 중국 여행객 '유커'를 잡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100만 가운데 중국 관광객은 200만 명. 이 중에서 전남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만 6천 명에 불과했습니다.
'유커'를 잡아야만 전남 관광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심우정 / 전라남도 관광과장
- "무안-항저우 간 정기편이 취항하면 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골목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방문하는 그분들에게 한국스러운 전남만의 맛과 멋, 정을 보여드리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도 '유커'에 달려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이 운항하는 3개 나라 10개 노선 가운데 중국 노선이 절반인 5개에 이르고, 특히 정기노선 4곳 중 3곳은 중국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무안공항 이용객 20만 명을 넘어선대는 중국 노선의 힘이 컸습니다.
▶ 싱크 : 송광민/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 "항공사 운항장려금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내년에는 코로나 이전 2019년도 최대를 기록한 89만 명 이상인 1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말이면 호남 고속철도의 무안국제공항 경유로 인한 교통 접근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 관광객을 잡을 기회도 맞게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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