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찾아온 겨울 추위..주말 영하권 '뚝'

【 앵커멘트 】
오늘(24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서는 약한 눈이 흩날리기도 했습니다.

내일(25일)은 더 춥겠습니다.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양손에 핫팩을 쥐어 흔들어보고, 뜨끈한 장판에도 손을 넣어 녹여봅니다.

두툼한 외투에 털마스크까지, 중무장을 한 채 분주히 움직여보지만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정다운 / 수산물 가게 운영
- "오늘 내복 한 벌에 외투 두 벌까지 껴입었어요. 손 시린 거는 괜찮아요. 핫 팩 들고 있어서요."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옷매무새를 꽁꽁 여몄습니다.

▶ 인터뷰 : 송옥림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어제는 별로 안 추웠어요 어제는. 오늘이 춥지. 바람 부는지 몰랐어요. 아파트에 있을 때는. 그런데 나오니까 굉장히 바람이 세구만.."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은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3도, 목포 5도 등 3~6도 분포였고, 낮 최고기온도 보성 5도, 곡성 7도 등으로 10도를 밑돌았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습니다.

내일(25일)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5도, 담양 영하 4도, 광주 영하 3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 인터뷰 : 기혜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주말 오전까지는 북쪽의 찬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기온도 평년보다 3~6도가량 낮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 낮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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