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사우디]광주FC 이강현 "TV로만 보던 선수들..'광주답게' 진짜 이기고 싶다"

    작성 : 2025-04-24 10:10:18 수정 : 2025-04-24 15:14:49
    ▲ 23일(현지시간) KBC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는 광주FC 이강현 

    "진짜 이기고 싶습니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킨 광주FC.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하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전했습니다.

    출국 전 치른 FC서울과의 리그전에서 2대 1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게 비행에 오른 선수들.

    23일(현지시간) 비공식 훈련을 이어가며 전력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 훈련 중인 광주FC 선수들 

    광주FC 부주장 이강현 선수는 KBC 취재진과 만나 남다른 적응력과 함께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강현은 한낮 기온 37도를 웃도는 더위지만, "시차 적응 잘하고 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이어 "상대 팀(알 힐랄)이 저희보다 몸값이 높고 유명한 선수들이 많고 인정할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광주답게' 멋진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우디리그 최강자 알 힐랄 보다 "조직력 하나는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저희는 조직력으로 알 힐랄을 이길 생각"이라면서 "K리그에서 저희만큼 조직력을 갖고 있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습니다.

    K리그1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3위에 랭크된 광주.

    ▲ 훈련에 앞서 몸을 푸는 중인 광주FC 이강현 

    이강현은 "지금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또 오기 전에 서울전에서 저희가 준비한 부분이 경기에 많이 나왔다"며 "선수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가 있고, 사우디에 넘어오는 과정도 기분 좋게 넘어왔기 때문에 팀 컨디션도,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북돋았습니다.

    끝으로 이강현은 "이제는 조금 실감이 난다.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며 "선수들끼리 정말 이기고 싶어 하는 게 보인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이랑 하니까 진짜 이기고 싶어 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새벽 1시 반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알 힐랄을 상대로 ACLE 4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 'KBC뉴스' 유튜브 '케스픽'에서 보다 생생하고 다양한 영상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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