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골키퍼 김경민이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6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했습니다.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새로 승선한 선수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FC 거미손 김경민을 비롯해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이현주,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이태석, 김천 상무 미드필더 김봉수 등도 처음 A대표로 발탁했습니다.
광주FC에서 홍명보호에 승선한 건 김경민이 유일합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하며 광주 부동의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김경민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통해 매 경기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광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K리그1 골키퍼 중 패스 성공 횟수 3위, 전방패스 성공 횟수 2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패스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빌드업의 중축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경민은 "국가대표 발탁이 아직 얼떨떨하지만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광주FC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조 요르단,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밤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밤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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